내용요약 엔진오일과 타이어 점검은 필수... 완성차 '무상점검' 이용해 볼만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자동차업계가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팔을 걷었다. 추석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무상 점검과 소모품 할인 등으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위 사고 방지에 나섰다.

1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 7971건에 달한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만큼 기본적인 차량 점검이 필수인 상황이다. 장거리 운전에서 빼놓으면 안되는 점검항목은 엔진오일 교환과 타이어 점검이다. 엔진오일은 차량의 상태마다 다르지만 보통 1만㎞ 주행시 교환 및 보충을 해야 하지만 고성능 엔진 차량은 8000㎞ 주행하면 교환 및 보충을 해줘야 한다.

타이어도 장거리 운전시 마모정도에 따라 펑크가 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운행 전 가까운 타이어 대리점이나 정비업소를 찾아 점검할 것을 차량전문가들은 권유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전국 서비스 거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엔진오일,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위한 필수 사항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보충 서비스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3개 블루핸즈에서, 기아자동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6개 오토큐에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은 각 사 앱을 통해 무상점검 쿠폰을 다운 받은 후 기간 내 방문하면 된다. 기간은 11일 수요일까지다.

쌍용자동차도 ‘추석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 대상은 ▲히터/에어컨 작동상태, 엔진, 브레이크, 냉각수,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및 벌브류 점검을 비롯해 ▲타이어 마모 상태 및 공기압 측정·보충 등이다.

대상차종은 대형상용차를 제외한 쌍용차 판매 전 차종으로 직영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간은 11일 까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 한 달간 ‘가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460곳의 직영, 협력 서비스점에서 소모성 부품 교체 시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장시간 운전으로 점검이 필요한 타이어 경우 교환 시 미쉐린타이어는 20%,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와 프리미엄 엔진오일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 2017년 후 정비 이력 없이 올해 서비스점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유상 수리 비용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용품을 구매할 시에는 전문성을 갖춘 제품인지 꼭 확인하고, 사용법 또한 미리 숙지해두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차량 점검과 함께 자신에게 필요한 용품을 미리 준비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귀성길 운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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