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을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IoT로 안전, 환경, 에너지, 교통, 치안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은 융복합 IoT 실증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IoT 서비스를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우리동네 주차 안내 서비스’를 구축해 일산 백병원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하게 된다. 해당 지역은 최근 불법 주정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어 고양시 내 200개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매연, 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센서를 설치해 버스정보시스템·웹· 모바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환경 쾌적 지수 서비스’, 일산 호수 공원 주변에 이동중인 사람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조절하는 ‘지능형 지킴이 가로등’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고양시 내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IoT 전문기업의 입주를 돕고 관련 상품 개발 및 출시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실증지원센터에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간단한 IoT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 부문 전무는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도심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IoT 기반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IoT 융복합 실증단지를 확산시키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