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애스턴마틴 DBX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프로토타입으로 주행모습 공개
페라리,부가티 등 슈퍼카 브랜드에서도 럭셔리 SUV출시 예정
애스턴마틴 DBX / 제공=애스턴마틴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유럽 각국의 력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모델 출시 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기존 성능에 실용성까지 더한 고성능 럭셔리 모델 SUV가 몰려오면서 국내SUV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터마틴은 지난 20일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첫 SUV인 'DBX' 모습을 공개했다. DBX는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애스턴마틴 DBX의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카의 성능을 유지해줄 수 있는 5200cc V12 엔진과 4000cc V8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SUV 라인 개발로 애스턴마틴은 오프로드에서도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라인업을 완성했다.

독일 포르쉐는 기존 SUV 모델 카이엔의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모델로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엔진은 3000ccV6 엔진과 4000ccV8이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는 지난 27일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섀시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표준 섀시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페라리가 2022년 출시 예정인 첫 SUV 모델 또한 주목된다. ‘순종’을 뜻하는 코드명 ‘프로산게(Purosangue)’로 밝혀진 이 모델은 페라리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파워가 첫 SUV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산게의 파워트레인은 3900cc V8 엔진을 적용하여 같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의 성능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3900cc

달라지는 럭셔리카 브랜드의 흐름에 맞춰 프랑스 브랜드 부가티도 뒤늦게 SUV 합류했다. 스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 부가티 CEO는 "부가티의 신차가 SUV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부가티의 두 번째 신차가 SUV로 확실시되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을 장착하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전기 SUV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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