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김병춘이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바를정 엔터테이먼트는 10일 김병춘이 조정래 감독의 신작 ‘소리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병춘이 합류하는 ‘소리꾼’은 ‘귀향’ 조정래 감독의 새로운 연출작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천민 신분이었던 소리꾼들이 겪는 설움과 아픔을 그린 판소리 음악영화다. 앞서 김동완-이유리-김민준-박철민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이 담길 예정이다.

김병춘은 연극 무대부터 스크린까지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주연으로 참여한 단편영화 ‘전 부치러 왔습니다’(감독 장아람)와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를 비롯,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영광의 주치의 구석찬 역으로, ‘더 뱅커’에서는 대한은행의 비상임 감사 한민구 역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이 담긴 현실 연기를 펼쳤다. 이외에도 ‘배드파파’ ‘크로스’ ‘왕은 사랑한다’ ‘38사기동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통해 실감나는 생활 연기와 악역을 오갔다.

‘소리꾼’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오는 23일 크랭크인한다.

사진=바를정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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