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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을 맞아 10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대표들은 10일 송철호 울산시장, 배익철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장 등과 함께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을 찾았다.

이날 울산 모든 아동센터도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저소득층 아동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했다. 현대차 노사가 이날 아동센터와 함께 신정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1500만원에 달한다.

노사는 북구와 중구 전통시장에서도 600만원 상당 추석 물품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하언태 부사장은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전통시장 상인들 시름도 커지고 있다"며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에 따라 모든 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 20만원어치를 지급할 계획이다.

울산공장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사들인 온누리상품권은 총 100억원 규모다.

한편 울산공장은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총 1019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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