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 증시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휴장한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각 증권사가 운영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해외주식을 비교적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13개 증권사에서 추석 연휴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연휴에도 해외주식을 거래하도록 돕는 안내 전화 제도다. 이번 연휴 동안 이 제도를 운용하는 증권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 ,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다.
투자자들은 필요한 경우 연휴 기간 중에도 해외주식 관련 전화 상담이 가능하며 일부 증권사에서는 신규 계좌개설도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온·오프라인 포함 총 33개국 거래가 가능하다. 추석연휴에도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온라인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해외주식거래용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오프라인 주문은 글로벌 데스크 전화를 통한 주문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해외주식 데스크로 연락하면 전문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심야에도 환전 가능한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휴 동안 해외시장의 변동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지원한다.
연휴 동안 오프라인 지점은 문을 열지 않지만 모바일 앱 ‘엠팝’으로 개설한 비대면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2~13일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30여개국의 해외주식 외에도 해외선물 150여개 등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안내를 한다. 평소처럼 24시간 내내 환전을 포함한 해외 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교보증권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해외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윈케이’의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 상담사들은 윈케이 사용 방법과 해외 주식 관련 질문에 대응한다.
키움증권은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도 불편함 없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추석 연휴 기간 13일 휴장하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평소처럼 해외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추석 연휴 동안 전산센터를 이전하면서 모든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오는 13일 자정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서비스가 중단된다. 단 HTS와 MTS 등 시세 조회(국내) 서비스는 제공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 등 최근 글로벌 경제변수들이 많아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해외 주식시장에 대응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졌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외시장 관련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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