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장기기증 확산…‘생명나눔 주간’ 행사 연다
질본, 장기기증 확산…‘생명나눔 주간’ 행사 연다
  • 홍성익 기자
  • 승인 2019.09.11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생명나눔’ 주간 맞아 14일까지 기념식·캠페인 등 진행
국내 장기 기증희망등록 서약률 3% 불과
오송 질병관리본부
오송 질병관리본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턱없이 부족한 장기·인체조직 기증 확산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제2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10~14일까지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생명나눔 홍보행사 포스터/제공= 질병관리본부
생명나눔 홍보행사 포스터/제공= 질병관리본부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 번째 주간으로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됐다.

'제2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36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4개 기관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인부문 수상자에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재중 교수도 포함됐다. 김 교수는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 심폐이식 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심폐이식을 위한 이식 대기자의 응급도 기준 등을 만들었다. 뇌사 이식대상자 선정 기준 등을 객관화해 이식대상자 선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심폐이식 활성화와 관련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

생명나눔 홍보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행사를 이끌어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퀴즈, 숨은그림 찾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약 3만8000여명 이상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뇌사 장기기증은 인구 100만명당 8.66명에 불과하다. 스페인 48명, 미국 33.32명 등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지난해 기준 전체 국민 약 3% 수준이다.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생명나눔 주간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장기 기증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제도 개선과 함께 더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11일부터 14일까지 행사장에서도 할 수 있으며, 장기이식관리센터 누리집(홈페이지 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4가길 24 대한결핵협회 4층 장기기증지원과) 등으로도 기증희망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