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과 정면충돌'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 역전 기회 왔다
'디그롬과 정면충돌'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 역전 기회 왔다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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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5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AP 연합뉴스
류현진이 15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A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막판 역전의 기회가 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사이영상 최대 경쟁자인 제이콥 디그럼(31ㆍ뉴욕 메츠)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MLB.com은 12일(한국 시각) "류현진이 메츠와 원정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메츠의 선발 투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후보로 떠오른 디그롬이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대량실점했다. 특히 지난 3경기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강판됐다. 1.45까지 낮췄던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치솟았다.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11일~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부여했다.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흔들리는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했다. 11일에는 불펜에서 30개 정도 공을 던지면서 구위를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근 사이영상 경쟁에서 전세를 뒤집을 기회다. 이번 복귀전에서 평균자책점을 낮춘다면 다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반대로 이번 등판에서도 부진한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완전히 멀어질 수 있다. 

류현진은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로 강했다. 류현진이 상대할 디그롬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지 못했지만,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면서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