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살해한 ‘안두희’ 박기서에 피살 당해...살해 후 박기서 “정의는 살아있다” 외쳐
김구 살해한 ‘안두희’ 박기서에 피살 당해...살해 후 박기서 “정의는 살아있다” 외쳐
  • 고예인 기자
  • 승인 2019.09.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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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희' 김구 살해 후 박기서에게 피살 당해
안두희, 김구 살해 후 박기서에게 피살 / MBC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MBC 역사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안두희가 언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재방영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는 안두희가 김구를 살해한 일화와 박기서가 안두희의 집에 침입해 그를 응징한 일화가 소개됐다.

이에 안두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두희는 대한민국 육군 포병장교이자 백범 김구를 저격한 살인자다. 1917년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메이지대학을 다니며 기생과 결혼, 방탄한 생활을 이어오다 해방 후 극단적 반공주의자로 변신했다.

안두희가 백범 김구를 암살하려고 시도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한번은 개가 사납게 짖어대는 바람에 집에 들어가지 못해 암살에 실패했다. 또 공주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하려던 백범이 탄 차를 따라가 죽이려 했지만, 그 강연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두 번째 암살도 실패했다.1949년 안두희의 암살이 성공했다. 6월 26일 백범 김구가 기거하던 경교장을 방문해 서재에서 붓글씨를 쓰고 있던 백범을 향해 권총 4발을 발포했다. 백범을 그 자리에서 즉사시키고 경교장을 빠져나갔다. 백범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후 김구를 추종하던 곽태영에게 목에 찔렸지만 가까스로 살아나 가명으로 은거하던 중 1996년 신흥동 자택에서 버스 운전기사 박기서에게 맞아 사망했다.

박기서는 살인죄로 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사면되어 1년 3개월의 징역을 살았다. 이후 그의 낮은 형량이 주목받기도 했다.

일부는 당시 대법원에 따르면 박기서의 행동은 주관적으로는 정당성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법질서 전체 관점에서는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