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롯 오디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이하 '골든마이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방영된 골든마이크 11화에서 대망의 결선 진출 톱5가 발표됐다. 준결선 라운드에서 시청자 심사위원 점수 93점으로 골든마이크를 차지한 나상도를 포함해 나머지 4인은 심사위원 점수로 선정해 눈길을 모은다. 이로써 나상도, 송민준, 남승민, 이현주, 강수빈까지 총 5명의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이번 11화에서는 10화에 이어 결선무대 진출을 위한 참가자 7인의 무대가 이어졌다. 11화 첫 번째 무대는 트롯 훈남 한강이 꾸몄다. 한강은 나훈아의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를 불러 시청자 심사위원단으로부터 85점을 받았다. 김혜연 심사위원은 무대를 본 후 "다음생에 남자가수로 태어나고 싶을정도로 부러운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뒤이어 구수경은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불러 82점을 받았다. 이에 추가열 심사위원은 "본인이 색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많이하셔서 교과서처럼 잘 표현해 줬다"꼬 칭찬했다. 이어 최대성은 현인의 '꿈속의 사랑'을 불러 73점을 받았다. 이에 태진아 심사위원은 "이 친구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친구라며 처음에 느꼈던 마음을 다시한번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강수빈은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불러 79점을 받았다. 강수빈은 특유의 성량과 사이다 창법으로 시원한 무대를 보여줬다. 원곡자인 김용임 심사위원은 "내가 부르는 것처럼 긴장되는 무대였다. 저와 다른 색깔로 부초 같은 내 인생을 부르는 것을 보고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남승민은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불러 88점을 받았다. 특히 남승민 참가자는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불러 시청자 심사위원단 점수 88점을 받아 나상도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지상렬 심사위원은 남승민에게 100점 만점을 주며 "나는 여태까지 뭘 하며 살았나 생각이 들었다. 18살 남승민군에게 한 수를 배워 교훈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추가열 심사위원 역시 "이제는 애기 같은 목소리를 벗어나 멋진 목소리로 성장했다"는 평을 남겼다.

이어 정다한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불러 72점을 받았다. 김혜연 심사위원은 "이런 친구는 제 개인적으로 톱5에 꼭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 순서인 하보미는 황금심의 '삼다도 소식'을 불렀지만 71점을 받아 안타깝게도 나상도의 1위 자리는 탈환하지 못했다.

하보미의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 나상도를 제외한 나머지 결선 진출 4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 4팀의 선정은 6인의 심사위원 점수로 진행됐는데, 남승민(585점), 강수빈(584점), 송민준(582점), 이현주(578점)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 점수가 1~2점의 근소한 차이였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미래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K트롯 스타 발굴 프로젝트 '골든마이크'는 지난 5월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했으며 결선 과정을 통해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릴 계획이다.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과 음원출시,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골든마이크'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부산경남 KNN,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에서 방송된다.

사진=KNN 골든 마이크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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