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제네시스 G70이 미국시장을 무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1757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3대가 팔린 것과 비교해 2.9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된 스포츠 세단 G70이 1015대 팔리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G70은 앞서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G70은 5월 1447대, 6월 1193대, 7월 905대 등으로 월 1000대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총 7635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대형 세단 G80과 초대형 세단 G90은 지난달 각각 544대와 198대 판매됐다. 지난해 판매량인 477대와 136대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1만33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490대)보다 57.2% 늘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판매망 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들어선다.

상반기에 제네시스 독자 딜러망을 333개 열었고 연말까지 35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G90 부분변경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엔 G80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르면 올해 4분기에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미국 시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