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 시승기] 볼보 S60... 북유럽에서 온 바이킹
[生生 시승기] 볼보 S60... 북유럽에서 온 바이킹
  • 인천=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9.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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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자동차는 잘 몰라도 운전은 좀 해본 기자가 쓰는 볼보 S60 시승기

“올해 1만 대 판매 달성 역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신차 출시 행사에 이처럼 말했다. 수입자동차시장에 일본 차와 독일 차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의 감성을 담았다는 볼보가 S60가 1만대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직접 시승해 보았다. 

이번 시승 코스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지나 제2경인고속도로로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배니어 베이커리를 왕복하는 총 116km 구간이다.

볼보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며 "가격에 상관없이 안전에 대한 모든 하이테크놀로지를 기본사양으로 다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북유럽 감성을 담아 운전의 재미를 찾는다고 한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한마디로 본 볼보 S60은 '북유럽 감성이 뭔데?'다.

 

사진=이정민기자
사진=이정민기자

북유럽 감성을 담았다.

볼보의 매력은 무엇일까. 북유럽을 감성을 담고 있다는 S60은 8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국내에 출시됐다.

북유럽 인테리어가 국내에서 유행이듯, 볼보 S60을 처음 보는 순간 디자인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자동차를 잘 모른다지만 전·후면 부 라이트디자인이 좋다는 것은 알 것 같았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세련된 디자인이었다.

차 문을 열고 실내디자인을 보는 순간, 세련된 디자인에 또 한번 놀랐다. 일단 시트 소재부터가 달랐다. 어느 누가 앉더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고급스러움을 더해 볼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높였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은 나뭇결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드 마감 했으며, 최고급 나파(Nappa)시트는 최고급 클래스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제공했다. 특히 인스크립션 트림의 경우 운전석 및 보조석에 마사지 기능이 있는데 유용하게 이용했다.

1100W 출력 사운드 시스템의 풍성한 음압도 좋았지만 15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이 감히 들어볼 만 하다. 15개 스피커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다. 음악과 분위기에 따른 음향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볼보 S60 시승 주행 사진 / 제공=볼보코리아
볼보 S60 시승 주행 사진 / 제공=볼보코리아

꿀렁거림이 스포츠세단이라면 글쎄

볼보 S60 적극적인 운전 재미를 찾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다. 이전 세대보다 전고는 낮추고, 전장을 늘려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경쟁모델은 BMW3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제네시스 G70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45마력(ps), 최대출력 35.7㎏·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속도는 240㎞/h, 출발부터 100㎞/h까지 6.5초가 걸린다.

하지만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라면 S60의 꿀렁거림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단단하게 잡아주기보다는 차체를 낮추면서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S60에는 ‘파일럿 어시스트 II’가 적용됐는데,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 방향 조종 기능을 추가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고속주행에서도 직선 및 완만한 곡선에서 차선 이탈 없이 달릴 수 있게 돕는다. 첨단안전 주행보조기능은 모든 트럼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어 있다. 

신형 S60의 판매가는 모멘텀 4760만 원 인스크립션 536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인스크립션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볼보의 고향 스웨덴(한화 5865만원)보다 500만 원가량 낮은 금액이며, 미국 시장(한화 6407만원)과도 약 1000만 원이 낮은 파격적인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