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원맨쇼’ 토트넘 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전 평점 1위
‘멀티골 원맨쇼’ 토트넘 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전 평점 1위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9.1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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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ㆍ23분 연속골로 팀 승리 이끌어
A매치 2연전 이후 날카로워진 공격력 뽐내
스카스포츠ㆍ후스코어드닷컴 평점 1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아래)이 14일(한국 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사진은 득점 이후 팀 동료 에릭 라멜라와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27ㆍ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2연전 이후 소속팀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장거리 이동으로 체력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토트넘의 연고지(런던) 라이벌 크리스털 팰리스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손흥민의 대표팀 단짝 황의조(27ㆍFC 지롱댕 보르도)도 시즌 1호 도움을 올리며 함께 비상했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1, 2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과 23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유난히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강했다. 자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5-2016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터뜨렸다.

5개월 전에도 이 팀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경기였던 4월 4일 2018-2019시즌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만나면 언제나 역사를 만들었다. 이날도 손흥민의 원맨쇼로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대파하고 리그 1위 리버풀과 2위 맨체스터 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손흥민의 이날 활약이 놀라운 이유는 보름 사이 잉글랜드-터키-투르크메니스탄-잉글랜드로 이어진 장거리 원정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조지아와 A매치 평가전부터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 1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5라운드까지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A매치 두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봉에 서며 대표팀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와서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두 개나 올리며 ‘에이스’다운 움직임을 보였다.

외신 반응도 뜨겁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손흥민을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 경기 최우수선수(MOMㆍMan Of the Match)로 꼽았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를 부여했다.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도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인 9.4점을 줬다. ‘BBC스포츠’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다른 선수보다 더 많이 시도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했다”며 손흥민을 MOM으로 선정했다.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이 태극전사 위상을 드높이자 프랑스 무대를 누비는 황의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즌 1호 도움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15일(한국 시각) 프랑스 아키텐주 보르도 마뮈 아틀랑티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메츠와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미 브리앙(34)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9분 추가골을 도왔다.

상대 후방 패스를 차단한 뒤 곧바로 쇄도하는 니콜라 드 프레빌(28)에게 공을 내줬다. 프레빌이 한 차례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의 빠른 판단과 프레빌의 결정력이 함께 빛났다. 황의조는 지난달 25일 디종 FCO와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메츠를 2-0으로 완파하고 2승 2무 1패 승점 8로 리그 중상위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