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 노조 4만 9천여 명 파업 돌입, 캐나다 멕시코 생산도 차질
미국 GM 노조 4만 9천여 명 파업 돌입, 캐나다 멕시코 생산도 차질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09.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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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노조, 현지 시간 기준 자정 기점으로 파업 돌입
캐나다 멕시코 생산도 차질.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 Ici Radio Canda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15일(현지시간 기준) 북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 간부들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또 이날 캐나다 현지 매체 Ici Radio Canda는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약 49,000 명의 미국 GM 노동자가 파업을 돌입한다"고 전했다. GM 노조의 파업은 2007년 이틀간 발생했던 파업 이후로는 12년 만이다.

이날 AP통신은 "GM의 미국 생산이 중단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GM 차량 생산도 멈춰 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테리 디테스' 전미자동차노조 부위원장은 성명에서 "가볍게 결정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조원 서한에서도 "노조와 GM 측이 수개월 간 협상했지만, 임금·의료보험·고용안정·수익 배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와는 노동계약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GM과는 끝내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경우 미시간과 오하이오주의 대형 조립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어서 노조와의 협상이 더욱 험난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매체 CNBC 방송은 "파업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GM의 손실은 최소 수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2007년 단 이틀의 파업으로 하루 3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GM) 노조도 지난 9~11일 사흘간 전면파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