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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페라리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페라리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페라리는 2년 넘게 다수 배터리업체의 제품을 검증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독일 다임러그룹과 폴크스바겐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형 브랜드에 이어 슈퍼카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게 됐다.

페라리가 지난 5월 공개한 SF90 스트라달레에는 7.9kWh급 배터리가 장착된다.

주행모드는 총 4가지이고 이중 'e드라이브' 모드에서 내연기관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로 25㎞를 주행할 수 있다.

SF90 스트라달레라는 모델명은 회사의 모태인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SF) 창립 90년을 기념해 명명됐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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