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왼쪽)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CJ제일제당 제공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현지 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16일 강신호 식품사업부문을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월즈 주지사는 강 대표에게 미네소타주 내 식품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의 전통 있는 식품기업 슈완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인수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며,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라며 "주정부에서는 CJ와 슈완스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와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네소타 주정부 차원의 지원이 기대됨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슈완스와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교류로 미네소타 주정부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라며 "슈완스가 미국 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식품 생산·유통·R&D 역량을 갖춘 'K-푸드(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기존 만두와 면 중심 간편식 품목도 피자, 파이, 애피타이저 등 현지에서 대량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확대되면서 향후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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