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티즌들 "유부남이 그렇게 놀꺼면 왜 결혼을 한거냐"
결혼. 남편의 일방적인 외박 통보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남편의 일방적인 외박 통보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네이트판에는 "남편의 외박통보. 이해하시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사연 게시자는 "남편이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곗돈으로 호캉스를 다녀온다고 했다"며 "남편과 친구들 모두 어렸을적부터 잘 아는 사이이고 어디가서 허튼짓 하지 않는건 잘 알아서 놀러간다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남편이 '어디 다녀와도 돼?'가 아니라 '언제 어디 다녀올게' 하고 이미 결정 후에 통보하는게 기분이 안좋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안그래도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임신초기인 절 집에 두고 오전에 나가서 연락하나 없이 밤9시 넘어 들어와 속상했는데… 호텔 직원인 친구(여)에게 연락해서 물어보고 내용 싹 정리해서 호캉스가기로 한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걸 보고 있으니까 기분이 별로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남편에게 "허락도 아니고 두번 다 통보인데 기분 별로다, 내가 결혼하고 외박한 적 있냐 난 생각도 안하는거 알지 않냐, 나랑은 호캉스 간 적 있냐"고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국내 호캉스만 안갔지 해외로 더 많이 가지 않았냐"였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임신초기라 몸상태가 안좋은 것도 있는데.. 그냥 넘어갈 일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안좋게 한건가하고 양보해서 생각해보려해도 정말 제상식에서 이해가 안되고 답답해서 올린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유부남이 외박통보? 제정신 아니네요", "나도 유부남이지만 외박통보는 진짜 아니라고 봄..그렇게 놀꺼면 왜 결혼을 한건지.. 부인이 있고 가정이 있다면 절제할줄 알아야지..그것도 임신한 와이프를 두고.."라는 등 공분했다.

반면 "남편이 아내에게 허락을 구하는 순간 거부의 답변이 오는 것도 문제다"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조성진 기자

키워드

#결혼 #남편 #외박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