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거제 저도, 1년간 시범 개방 후 전면 개방 검토
대통령 휴양지. 17일 대통령 별장 휴양지 '저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7일 대통령 별장 휴양지 '저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지난 7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자체 발전 유공자 등 100여명과 함께 저도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오는 9월에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언급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관련 보고에서 "많은 국민과 시민이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 저도가 거제와 경남의 훌륭한 관광자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남 거제시 저도는 일제시대와 해방 후에 군사시설이 들어서는 등 군 전략지역으로 활용되온 곳이다. 1950년대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휴양지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공식 별장으로 지정됐다.

이후 거제시가 지속적인 반환 요청이 있었고, 김영삼 대통령이 권위주의 청산 차원에서 1993년 대통령 별장 지정을 해제하면서 해군 휴양소로 활용돼왔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으로 부활시켰고, 이번에 다시 문 대통령이 민간 반환을 약속 및 시행했다.

행정안전부 등은 오는 2020년 9월까지 거제 저도 시범 개방 기간이 끝나면 운영 상과 등을 분석해 전면 개방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