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성미, 생모에 대해 언급
개그우먼 이성미 생모에게 버려진 사실 고백 / KBS1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이성미가 '아침마당'에서 생모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성미가 출연했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성미는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어린시절 외동딸로 귀하게 컸다"는 그는 "초등학생 지나서 알기 시작했는데 날 낳아주신 엄마가 100일 전에 날 낳고 떠나셨더라. 그걸 모르고 지냈다. 두번째 엄마가 너무 친딸처럼 잘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성미는 "어릴 때 늘 생각했던 게 이세상을 그냥 떠나고 싶었다. 중학교 때 매일 일기에 그렇게 써서 선생님이 아버지를 부르셨다"면서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셨다. 무사히 졸업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이성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생모를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고 했다. 이성미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 그리웠다. 사무치게 그립다는 감정이 이런 거구나 싶더라. 백방으로 알아보고 다녔다. 도대체 왜 나를 안 찾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성미는 "제가 엄마가 되고 나니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는 원망도 있었고, 그리움도 있었다"면서 "찾아도 찾아도 못찾겠더라. 나를 찾지 않기를 원하시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냥 덮기로 했다"고 했다.

이성미는 "만약 생모를 찾게 되면 안 울 것 같다. 그냥 멍할 것 같다. 딱히 어떤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바라만 볼 것 같다. '왜 날 버렸어'라는 질문을 먼저 하지 않겠나. 그냥 '보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성미는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만 나이는 59세다.

고예인 기자

키워드

#이성미 #생모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