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의 미모가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SBS 새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달의 연인)가 제목 확정과 촬영 완료를 기념해 여주인공 이지은과 6명 황자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선보였다.

드라마 제목의 ‘달’은 여주인공 해수와 고려시대를 잇는 매개체이자 왕소(이준기)와의 인연이 되는 주요 배경이다. ‘달의 연인’이라는 제목은 두 주인공의 운명적 관계를 담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걷다’라는 뜻과 시대적 배경이 담겨있는 ‘보보경심 려’는 살벌한 고려 황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얼음 위를 걸어가듯 살아가야만 하는 모든 인물들의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속뜻이다.

제작사가 공개한 티저포스터는 특히 ‘꽃황자 군단’의 화려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준기는 다른 황자들과 달리 피로 물든 칼을 쥐고 매서운 눈빛을 뿜어내 강렬함을 풍기고 있다. ‘태양이 되길 원치 않았지만, 찬란하게 빛났다’는 카피도 인상적이다.

강하늘은 온화하면서 강인함이 담긴 8황자 왕욱의 모습으로, 홍종현은 누군가를 향해 활을 든 3황자 왕요로,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까지 모두 매력적으로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아이유 대신 본명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지은은 고려 황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수의 처연함을 포스터에 그려내고 있다.

‘달의 연인’은 지난해 말 촬영에 들어가 6월 30일 경기도 이천 세트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마치며 5개월 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규태 감독의 마지막 컷 소리가 울려 퍼질 때는 동고동락한 배우들의 감사와 격려의 인사가 이어지며 훈훈함이 세트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5개월의 시간 동안 극중 인물로 살아온 배우들이 능력의 최고치를 쏟아 부었다. 후반 작업도 공을 들여 작품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당부했다.

‘달의 연인’은 개기일식 현상 속에서 고려로 영혼이 타임슬립한 21세기 여인 해수와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4황자 왕소의 시공간초월 로맨스를 비롯해, 황권을 둘러싼 치열한 고려황실 내 정치싸움과 궁중암투 등이 담길 판타지 로맨틱 사극이다. 이들 외에 강한나 진기주 서현 지헤라 김성균 조민기 박지영 정경순 성동일 우희진 박시은 등이 출연한다.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8월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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