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더샵은 2017년 9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했다/신세계백화점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의류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영국 해로즈 백화점에 입점한다.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최초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 자사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지난 15일 영국의 해로즈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 백화점 입점만 네 번째다.

분더샵 컬렉션은 지난 2017년 ‘바니스 뉴욕’ 백화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 올해 초에는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진출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분더샵 컬렉션은 백화점 2층에 들어서며 보테가 베네타와 로에베,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분더샵 컬렉션이 K패션 브랜드 최초로 헤롯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등 세계 시장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로즈 백화점은 지난 1849년 런던에서 문을 연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세계 각국의 부유층들이 자주 찾아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곳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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