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국가별 거래규모 및 비중./한국은행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가 3년 전보다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조6000억달러로 2016년 4월(5조1000억달러) 보다 30.1%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의 거래규모는 일평균 553억2000달러로 직전 조사인 2016년 4월(478억1000달러) 대비 15.7% 늘었다. 전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0.7%다. 조사대상국 중 15위로 지난 조사 때보다 1단계 떨어졌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거래비중이 88.3%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영국, 미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국의 거래비중이 집중됐다. 특히 영국의 거래비중은 지난 2016년 4월 36.9%에서 지난 4월 43.1%로 6.2% 증가해 가장 높았다. 홍콩의 거래비중도 6.7%에서 7.6%로 증가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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