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프리카 돼지열병, 치사율 거의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 경기도 파주까지 확산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기도 파주까지 확산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국제수역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 9월 12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행하고 있는 국가 혹은 지역은 모두 19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질병 유행 국가는 모두 20곳으로 늘었다. 유럽에서 러시아와 폴란드, 헝가리 등 10곳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북한, 베트남 등 7개국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2016년부터 유럽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퍼졌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시 돼지의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전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데, 잠복 기간은 약 4∼19일이다. 해당 질병에 감연된 돼지는 40℃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다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증상을 보인 후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고기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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