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채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서구을)은 17일 국회에서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10월 중 발표를 앞둔 ‘광역 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연장을 요청했다.
신 의원은 “인천 서구는 현재 인구 55만 명에 더해 검단신도시 신규 조성에 따라 추가로 18만 명 인구 유입이 될 전망”이라며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광역교통 인프라가 제때 구축되지 않고 있어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검단아파트총연합회, 검단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검단주민총연합회 회원 등 1만 1684명의 검단신도시 주민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최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신 의원은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사업을 반영해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을 개선할 방안을 정부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국토부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 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5호선 검단 연장(가칭 한강선) 사업을 발표한 만큼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검단 연장을 기본구상안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9호선~공항철도 직결운행 사업의 조속한 총사업비 확정을 위해 대광위가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서구 지역의 열악한 광역교통인프라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주신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월 중으로 수도권 신도시 종합 교통대책을 담은 '광역 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