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완벽투' 한화, 창단 첫 외인 동반 10승... KIA, NC에 역전승
'채드벨 완벽투' 한화, 창단 첫 외인 동반 10승... KIA, NC에 역전승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9.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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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 벨. /OSEN
한화 채드벨.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한화 이글스의 채드벨(30)이 8이닝 완벽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채드벨의 날이었다. 이날 채드벨은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0승째(9패)을 달성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이미 11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채드벨 역시 시즌 10승 고지를 밞으며 한화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독 외국인 투수와 인연이 없었다. 세드릭 바워스(11승·2007년), 미치 탈보트(10승·2015년), 알렉시 오간도(10승·2017년), 키버스 샘슨(13승·2018년)이 10승을 기록했지만, 단 한 번도 2명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동시에 10승을 달성한 시즌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KBO 리그 무대를 밟은 서폴드와 채드벨이 나란히 10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썼다.

이날 채드벨은 키움 강타선을 압도했다. 7회 초 2사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와 노히터가 동시에 깨졌다. 대기록이 깨졌지만 채드벨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병호를 침착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채드벨은 8회 2사 1,2루에 몰리며 이날 첫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 이지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에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포효했다.

한화는 0-0이던 4회 말 장진혁의 중전 안타,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한화는 9회말에 정우람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람은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9위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4승 83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키움과 상대 전적을 8승 8패로 마쳤다. 반면 2위 키움은 시즌 83승 56패 1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3-2로 꺾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2.23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