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와 관련해 “축산물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유사시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경기 북부지역을 기점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그는 “범정부적인 강력한 초동 방역조치와 함께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동향 모니터링 및 유사시 가격안정대책 마련에 철저히 할 것”이라며 “서민생활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의에는 인구구조 변화 대책과 중소기업의 선제적 사업구조 개선 지원, 하반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집행 상황 점검 등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선제적 공공·민간금융 지원을 강화해 경영악화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60세 이상 고령고용지원금 지원, 계속고용장려금 신설 등 생산연령인구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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