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말날씨, 태풍 영향 받나
주말날씨, 35호 열대저압부 행보에 따라 다를 듯
35호 열대저압부의 움직임에 따라 오는 주말 날씨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오는 주말날씨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해 주말쯤 남부와 동해안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 35호 열대저압부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660㎞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54㎞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기압은 19일 쯤 태풍으로 발달하고, 28도 이상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흡수해 크고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발생 초기라 경로에 변동성이 크지만, 35호 열대저압부는 일본 규슈~우리나라 남해안 사이로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 사이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토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월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주 내내 지속됐던 맑고 바람 강한 ‘쨍한 가을하늘’도 주말동안 잠시 자취를 감췄다가,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최상의 가을 날씨’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측은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유독 크게 발달해 이번 주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오고 쾌청했는데,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고기압이 세를 넓히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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