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중당 김종훈 의원 "가계지출에서 통신비 부담이 가장 높은 계층은 중하층"

[한스경제=이채훈 기자] 민중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선공약인 통신비 인하정책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계지출에서 통신비 부담이 가장 높은 계층은 중하층(3분위, 4분위, 5분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통신비 인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계지출 대비 통신비 부담이 3분위는 4.89%, 4분위는 4.93%, 5분위는 4.80%였다.

또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비중이 고소득층(9분위, 10분위)보다 저소득층(1분위, 2분위)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비중이 고소득층인 10분위와 9분위는 각각 3.06%, 3.65%인데 비해 저소득층인 1분위와 2분위는 각각 4.03% 3.99%였다.

이처럼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가계지출 대비 통신비 부담이 더 큰 이유는 무엇보다 가계지출의 양극화가 극심하기 때문이라고 김종훈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소득층의 통신비 부담이 고소득층보다 더 크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통신비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더 실효성 있고 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이를 더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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