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타파’ 日오키나와서 태풍 발생,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곧 태풍이 발생해 한국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곧 태풍이 발생해 한국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남남동쪽 약 630㎞ 해상에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태풍의 경로는 미지수지만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경로와는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 규모와 강도가 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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