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동백꽃 필 무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강하늘이 제대 후 첫 복귀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출연하는 '동백꽃 필 무렵' 첫 방송 시청률이 7%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작한 것.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1화는 시청률 6.3%, 7.4%를 기록하며 전채널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의 캐릭터 서사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들 딸린 미혼모 동백은 옹산의 유명 게장골목에 '까멜리아(동백)'이라는 이름의 술집을 오픈했다. 소심한 성격에도 "남편은 없는데 아들은 있어요. 그럴 수 있잖아요"라고 할 말은 다 하며 버텼다. 그렇게 동백은 '옹산서 뜨내기 배겨나는 거 봤어? 슥달이나 버티믄 용하지'라던 게장골목 사람들의 호언장담에도 6년을 꿋꿋이 살았다.

반면 황용식은 타관 용맹함과 행동력으로 은행 강도, 소매치기, 도둑 등을 때려잡는 인물로 그려졌다. 아들 잃을까 걱정인 엄마 곽덕순(고두심)의 만류에도 순경기타특채전형에 덜컥 합격. 그렇게 꿈을 안고 서울로 전출갔으나, 무모함으로 사고를 쳐 6년 만에 옹산으로 좌천됐다. 그러다 오랜 이상형인 영국 다이애나비 같은 동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황하는 동백의 태도에도 거침없이 직진 로맨스를 예고해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동백꽃 필 무렵' 두 캐릭터의 에피소드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공효진, 강하늘 두 배우의 완벽한 캐릭터 구사는 시청률 1위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라마로 복귀한 강하늘과 로코 여신 공효진이 앞으로 펼칠 알콩달콩 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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