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JTBC 측이 '슈가맨2' 등 일부 음악프로그램의 음원 정산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19일 JTB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다.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한편 최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슈가맨2' 측이 음원 수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