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그간 정부 규제로 침체를 겪었던 모바일 고포류(고스톱·포커류) 콘텐츠가, 웹보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국내 고포류 게임 강자 네오위즈게임즈와 강력한 IP를 보유한 선데이토즈가 모바일 포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5일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포커 for kakao’를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출시 전 사전 예약 34만여명을 기록해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애니팡 포커는 애니팡 캐릭터를 배경으로 손쉬운 조작이 특징인 포커 게임이다.

▲ 선데이토즈 제공

특히 애니팡 포커는 선데이토즈의 첫 국내 출시작으로, ‘애니팡’ IP를 활용한 6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졌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맞고’를 서비스 한 노하우를 살려 후속 카드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포커 출시를 기념해 모든 유저에게 '호조'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 획득이 가능한 ‘로열복권’을 증정한다.

네오위즈게임즈도 같은 날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가 개발한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 for kakao’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피망포커 for Kakao는 7포커, 하이로우, 로우바둑이 등 3종의 포커게임을 하나의 앱에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사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모바일에서 피망 포커, 피망 뉴맞고, 피망 섯다 등 고포류 게임을 운영해 온 네오위즈게임즈는 피망포커 for Kakao도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자신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게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판 이상 게임을 진행하면 ‘거침없이 치키’ 이모티콘을 지급한다. 일일 미션 달성,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 시 추첨을 통해 CGV 영화 예매권,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과 게임머니를 추가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2종의 신규 포커 게임이 선을 보인다”며 “카카오가 고포류 시장의 문을 열어 생태계 조성에 나섰고, 고포류 게임 노하우를 가진 게임사들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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