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꿈 테크 프로젝트 '런포드림'을 선보인다./웰컴저축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꿈 테크 프로젝트 '런포드림(RUN FOR DREAM)'을 오는 21일 열리는 제5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어울림마라톤)에서 본격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런포드림은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웰컴저축은행이 가진 기술, 인적자원 등을 총 동원해 돕는 프로젝트다.

웰컴저축은행의 첫 번째 런포드림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 한동호씨의 꿈인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42.195㎞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드림글래스’의 개발에 나섰다. 웰컴드림글래스는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의 자문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에 나선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다.

웰컴드림글래스는 5㎝의 정밀도로 위치 측정이 가능한 위성항법장치(GPS)를 포함해 모션센서 그리고 3D캠이 장착돼 있다. 아울러 마라토너의 위치 및 주위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골전도 이어폰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시각화한다.

이번에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한동호씨는 달리는 동안 마라톤 코스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위 환경 정보를 전달 받아 혼자 달리게 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드림글래스가 제공하는 정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한동호씨의 훈련 정보도 받아 분석 중이다. 분석 시스템은 웰컴저축은행이 보유한 서버의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이뤄진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는 어울림마라톤 10㎞ 코스에 출전해 웰컴드림글래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기반으로 한동호씨는 올해 1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제 아테네 마라톤에서 가이드 러너 없이 웰컴드림글래스만 착용한 채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홀로 달릴 계획이다.

한동호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면 시각장애인이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세계 첫 사례로 남게 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웰컴저축은행의 꿈테크 프로젝트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 인적역량 등을 총 집결해 불가능한 꿈을 가능케 하도록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런포드림 프로젝트로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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