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심리 추적극 ‘열두 번째 용의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이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대중에게 첫 공개돼 흥미로운 장르적, 주제적 반전의 쾌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53년 가을, 오리엔타르 다방에 모인 예술가들 사이에 한 유명 시인이 살해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시인 백두환이 어젯밤에 살해당했다카더라!”는 첫 단서를 제공하며, 흥미진진한 추리극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백 시인의 단골 가게였던 오리엔타르 다방을 찾아온 수사관 김기채(김상경)는 최유정이라는 여대생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며 정보를 얻고자 하는데, 수사가 진행될수록 각 인물들의 알리바이가 묘연해지며, 우연히 모인 줄 알았던 그곳의 모든 인물에게서 살해 동기를 밝혀낸다.

‘모두가 용의자였다!’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오리엔타르 다방은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밀실 취조실이 된다. ‘진범’을 추적하며 치닫는 추적극의 숨막히는 긴장감과 폭발하는 연기의 진수, 그리고 밝혀지게 될 충격적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수사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배우 김상경이 등장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장악하는 한편, 대세 배우 허성태와 차세대 스타 김동영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오는 10월 10일 개봉한다.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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