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각 대학 캠퍼스에서 조국 사퇴 촛불 집회 열려
조국 사퇴.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캠퍼스에서 각각 열렸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캠퍼스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저녁 8시 서울대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추진위원회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부정과 위선이 드러난 조 장관뿐만 아니라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며 “불의에는 진영이 없고, 조 장관과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특정 진영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3년 전 불의에 항거했던 촛불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광장에 모여 “조국 장관님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자랑스러운 아버지, 존경받는 지성인으로 돌아가십시오”라고 외쳤다. 이들은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의 대학 입학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언급하며 “(논란이 된) 단국대 논문이 취소 처분을 받은 지 2주가 지났으나 학교는 아직도 학생들의 뜻에 함께 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연세대 집회 집행부는 오후 7시 30분께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연세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조 장관이 기회의 평등함,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로움이라는 가치를 훼손했다”며 “사퇴를 요구한다”고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어 “조 장관은 과거 발언에서 스스로 설정한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 개혁의 당위성 역시 무책임하게 저버릴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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