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사우디 상대로 '전면전' 언급
이란, 미국·사우디 상대로 '전면전' 언급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09.20 00:16
  • 수정 2019-09-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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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프 이란 장관 "미국이나 사우디가 공격한다면 전면전"
트럼프 "최후의 옵션은 전쟁"
이란.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해 전쟁을 언급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해 전쟁을 언급했다.

19일 (현지시간 기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서 미국 CNN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사우디가 이란을 공격한다면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리프 이란 장관은 "우리는 진심으로 군사적 대치와 엮이지 않기 바란다"면서도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이란이 공격 주체라는 주장을 근거로 군사 행동을 한다면 큰 인명피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선 눈 하나 깜박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이 불법적으로 복원한 제재를 풀고 상황이 달라지면 대화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할지 묻는 말에 "최후의 옵션이 있고, 그것보다 덜한 옵션들이 있다"면서 "최후의 옵션은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하기는 매우 쉬우나 우리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새벽 (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 위치한 석유시설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수십 차례 공격했고, 세계 경제와 세계 에너지 공급에 직결되는 민간 지역과 중요한 기반시설을 공격했다. 이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