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남아 1만1099명·여아 9만1787명…여아가 8.27배 많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최근 5년간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도자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20일 공개한 성조숙증 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4년 7만2246명이었던 환자 수는 지난해 10만2886명으로 2014년 대비 42.41%나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7만4999명이 성조숙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남아가 1만1099명, 여아는 9만1787명으로 여자 환자가 8.27배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아의 경우 10세 미만이 4324명, 10세 이상은 7385명으로 10세 이상 환자가 더 많았지만, 여아의 경우 10세 미만은 6만9550명, 10세 이상은 3만2291명으로 10세 미만 환자가 월등이 더 많았다.

성조숙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이차성징이 빠르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의 영향요인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최도자 의원은 “최근 5년간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급증했다”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만큼, 정기검사 등을 통해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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