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1949년 최초로 시작됐던 영남예술제가 지난 8월 11일 진주혁신도시에서 ‘제1회 진주영남예술제’로 새롭게 탄생했다.

진주영남예술제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진주영남예술제협의회 하바울(49) 회장의 남다른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하 회장은 울아카데미실용음악학원, 국제러시아어한국어학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경상대 러시아학 석사학위 취득 후 자신만의 러시아어 공부법 노하우를 담아 학원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최초로 ‘쉬운 한국어’ 러시아어 교재까지 출간했다. 또한, 탁월한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며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역 문화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하 회장은 과거 지역을 대표했던 영남예술제를 부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역적인 명칭뿐만 아니라, 세기의 만남, 영원만 만남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예술제 로고도 다섯 색상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고, 회오리 문양을 통해 화합과 융합의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진주영남예술제는 진주를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회였지만 대기업, 중소기업 등 28개의 기업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후원했다”며, “축제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면 상권이 활성화돼 진주시 경제가 활기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가수 활동을 기반으로 대구, 울산, 창원, 부산 등 지역마다 문화예술 활동을 연결할 수 있는 인재들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각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해 도시를 활성화시켜 영남지역 통합 관광 상품 루트를 개발하고, 러시아와 문화예술 교류를 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재다능한 하 회장은 ‘하늘과 바다의 울타리’라는 의미를 가진 자신의 이름처럼 마음을 밝고 평안하게 하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녀의 인기곡 ‘광야’는 정의송 작곡가가 이육사의 시를 가사로 써낸 특별한 곡이다.

진주 지역 발전과 문화 예술의 세계적인 교류를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는 하 회장은 “지역민은 물론 다른 지역, 해외에서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아 완성도 높은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주영남예술제는 오는 12월 25일 저녁 7시 30분 진주 혁신도시 충무공동 남동발전 1층 콘서트홀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하 회장은 진주 문산 혁신도시 정복산악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전에 전세버스로 출발하며 산악회에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누구나 영남예술제협의회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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