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나면 여학생은 위안부, 남학생은 총알받이” 부산 동의대 교수 사표
"전쟁나면 여학생은 위안부, 남학생은 총알받이” 부산 동의대 교수 사표
  • 고예인 기자
  • 승인 2019.09.20 12:50
  • 수정 2019-09-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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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의대 막말논란 교수 사표 제출
동의대학교 / 연합뉴스
동의대학교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강의시간에 수차례 특정 성 비하와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부산 동의대 교수가 사표를 제출했다.

동의대는 A 교수가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A 교수는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겼고 학생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을 결심했다"고 사직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A 교수는 "교정을 떠나게 돼 마음이 아프지만 학교와 학생을 위해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의대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A 교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A교수는 강의 중 "여자들은 창녀가 다 됐다. 지금 여름 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 전쟁이 나면 여학생들은 제2의 위안부, 남학생들은 총알받이가 된다"는 등의 성 비하 발언과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이다" 등의 정치 편향적 발언을 해 총학생회가 학교 측에 진상 조사와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동의대는 A 교수가 사직 처리되면 대체 교수를 투입해 다음 주부터 A 교수가 맡았던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 교수는 강의 시간에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