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中 언론, 경질된 히딩크에 혹평 일색... "연봉 많이 받고 기여 없어”
(영상)中 언론, 경질된 히딩크에 혹평 일색... "연봉 많이 받고 기여 없어”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9.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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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OSEN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중국 U-21과 U-23 대표팀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71) 감독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중국 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자료를 통해 히딩크 감독 경질과 후임 하오웨이(42) 감독을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던 히딩크 감독은 10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중국축구협회는 "올림픽 예선 준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새로운 그룹으로 올림픽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중국 U-23 대표팀은 지난 5일 북한과 1-1로 비겼다. 8일엔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부진했다.

중국 언론은 히딩크 감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 시나닷컴은 “히딩크 감독의 해임은 이유가 있다. "히딩크와 결별의 주된 이유는 베트남전에서 패한 후 바로 유럽으로 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라며 :연봉은 많이 받으면서 기여한 게 없다”며 꼬집었다. 

‘베이징청년보’는 “히딩크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은 최종 예선을 4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제대로 된 선발 라인업도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히딩크가 지휘봉을 잡은 지난 1년은 완벽한 시간낭비였다”라고 혹평했다. 

신화통신은 “실망스러운 베트남전은 중국축구협회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게 했다”며 “중국축구계는 최근에서야 불만을 품은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외에는 U-23 규정이 생긴 이래 올림픽 본선에 나선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