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파주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2건 추가 신고
17호 태풍 타파. 20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 2건이 추가 접수된 가운데 당국이 태풍 상륙 전 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0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 2건이 추가 접수된 가운데 당국이 태풍 상륙 전 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 농장 2곳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의심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17호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태풍 전후로 나눠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폭우로 농장 진출입로, 농장과 축사 주변 등에 도포된 생석회가 씻겨 내려가 소독 효과가 저하되고, 일부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파악했다.

매몰지는 유실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및 토양 균열 여부 등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비닐 등을 통해 강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17호 태풍 타파가 지난 뒤에는 농장 진출입로와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재도포하고, 축사 내외부와 농장 내 보관 중인 농기계, 차량 등을 집중 소독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강풍에 쓰러지거나 훼손된 울타리, 축사 지붕?벽, 매몰지 등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긴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일부 지역에서 많은 강우가 예상돼 방역 관리가 취약해 질 수 있는 만큼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선제적 조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2일 ~ 23일 한반도 상륙 예정인 17호 태풍 타파는 시간당 30 ~ 50mm 이상의 강한 비를 쏟을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각종 침수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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