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럼프 "이란 국영 은행 제재 단행"
트럼프 이란 국영은행 제재. 미국이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한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이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한다.

20일(현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국영 은행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같은 수준으로 (제재를) 해본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란과 관련해 일어난 일은 너무 나쁘다"면서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은 오직 테러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앙은행에 대한 이번 제재가 이란의 마지막 자금원을 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지시하면서 48시간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항상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4일 새벽 (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 위치한 석유시설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수십 차례 공격했고, 세계 경제와 세계 에너지 공급에 직결되는 민간 지역과 중요한 기반시설을 공격했다. 이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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