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8일 글로벌 출시 앞둔 EA의 'FIFA20'
런칭 쇼케이스로 국내 팬들에게 먼저 선봬
10년 만의 한글화, 거리 축구 구현한 'VOLTA 모드' 눈길
지난 2009년 엑스박스 버전으로 국내에 출시된 FIFA10 이후 10년 동안 콘솔과 PC버전을 아우르며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던 FIFA의 새로운 시리즈 FIFA20의 출시가 임박했다. 사진은 FIFA20의 공식 모델인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 / 사진=정도영 기자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10년 만의 한글화, 거리 축구 'VOLTA 모드' 도입!"

지난 2009년 엑스박스 버전으로 국내에 출시된 FIFA10 이후 10년 동안 콘솔과 PC버전을 아우르며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던 FIFA의 새로운 시리즈 FIFA20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에 FIFA20의 개발·제작사인 EA(일렉트로닉 아츠)는 오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한국 유저들을 위한 런칭 이벤트인 'FIFA20 런칭 쇼케이스'를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에서 개최했다.

아디다스 코리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는 이벤트 시작인 6시 전부터 많은 국내 유저들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과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은 FIFA20 정식 출시 전 직접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FIFA20 게임 체험존'과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FIFA20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거리 축구 구현, VOLTA 모드 도입

이날 행사도 중요했지만,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FIFA20의 새로운 콘텐츠인 'VOLTA 모드'였다. VOLTA 모드는 정통 문화, 독창성, 그리고 소형화된 게임만의 스타일을 충실히 반영하는 거리 축구를 구현한 콘텐츠다. 특히 유저 개개인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스타일을 표현하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실제 VOLTA 모드에서는 전 세계 축구 플레이그라운드 17개의 스타디움을 그대로 구현했고, 3 대 3 러시(골키퍼 없음), 4 대 4, 4 대 4 러시, 5 대 5, 프로 풋살 등 다양한 매치 타입을 유저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VOLTA 모드는 벽의 유무를 포함해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진행시킬 수 있는 자유로움이 구현됐다.

FIFA20에 새롭게 추가된 'VOLTA 모드'의 실제 모습. / 사진=정도영 기자

평소 축구 게임을 즐겨왔던 본지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 본 VOLTA 모드는 매우 빠르고 역동적인 모드였다. 

축구 게임을 즐기지 않아왔던 팬들에게는 조작의 미숙함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올 정도로 거리 축구의 매력인 좁은 공간, 아기자기한 패스, 화려한 개인기 등이 새로운 축구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벽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패스와 슈팅을 이어가는 점은 까다롭게 느껴졌다. 공식적인 축구 룰을 깨버렸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이와 함께 FIFA20 VOLTA 모드에서는 VOLTA 킥오프, VOLTA 월드, VOLTA 스토리, VOLTA 리그 등 VOLTA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10년 만의 한글화, 진화한 FIFA20 

VOLTA 모드 추가뿐만 아니라 FIFA20은 기존 시리즈보다 더욱 진화했다. 국내 출시 10년을 맞은 FIFA 시리즈 FIFA20은 한글화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게임 시작부터 게임 내 콘텐츠 전체가 한글로 되어 있어 기존 영어 버전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실제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장 구현 등 게임 내 디테일한 부분들이 수정·개선됐다. / 사진=정도영 기자

현실적인 게임 흐름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 축구의 빠른 스피드와 다양한 공간 창출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 원온원스' 기능과 AI 수비 개선, 자연스러운 선수 움직임 등이 적용됐다.

또한 스트레이프 드리블, 세심한 태클링, 세트피스 리프레쉬, 침착한 마무리 기능도 수정·보완되어 기존 시리즈보다 깔끔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사실적인 공 스핀과 바운스를 도입한 '인폼드 모션'이 추가됐고,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프렌들리 매치도 추가됐다. 또 스페셜 룰을 다양하게 적용시키고, 협력 플레이 등도 다양하게 구성돼 2인 이상 플레이를 다양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 등의 공식 방송 오버레이, 키트 배지, 매치 볼, 트로피와 같은 UEFA 리그와 실제 요소들을 다시 살렸다.

실제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장 구현 등 게임 내 디테일한 부분들이 수정·개선됐다. / 사진=정도영 기자

유휘동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FIFA20'이 10년 만에 한글화되어, 오는 28일 정식 출시가 된다"며 "이로써 국내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유저들도 손쉽게 피파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한글화 외에도 게임 플레이의 향상, 'VOLTA' 모드를 통한 스트릿 축구 모드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IFA20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One, Origin PC, 닌텐도 스위치 시스템에 오는 28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며, 현재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이다. FIFA20 얼티밋 에디션을 예약 구매하는 플레이어들은 오는 24일 자정부터 먼저 플레이할 수 있으며, EA Access 및 Origin™ Access 베이직 구독자들은 24일부터 트라이얼 체험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FIFA20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One, Origin PC, 닌텐도 스위치 시스템에 오는 28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며, 현재 예약 구매가 진행 중이다. / 사진=정도영 기자

FIFA20의 스탠다드 에디션은 PC버전 6만7000원, PS4버전 7만2000원, 엑스박스버전 6만6900원이며, 챔피언스 에디션은 PC버전 9만원, PS4버전 9만5000원, 엑스박스버전 8만9900원, 얼티밋 에디션은 PC버전 11만원, PS4버전 11만6000원, 엑스박스버전 11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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