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일 이후 추가 의심 신고 없어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1만 5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경기도는 "지난 17∼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쇄 확진된 파주와 연천 일대 7개 농장 돼지 1만5333마리의 살처분을 어제 모두 끝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살처분은 구제역 등 다른 동물 전염병 때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로 질식시킨 뒤 매몰하거나, 동물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해 기름 등으로 분리한 뒤 사료나 비료 원료로 활용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는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시보다 한차원 높은 '최고단계' 대응으로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파주시, 연천군, 동두천시, 포천시, 김포시 등 5곳의 '중점방역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를 하고 있다.

중점방역지역 축사에는 일반인은 물론 수의사, 컨설턴트, 사료업체 관계자 등도 '질병 치료 목적'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사람 간 접촉'에 의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시군 주요 행사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최준석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