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태풍 ‘타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만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태풍 타파에 의한 기상악화로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서울과 부산을 두차례 왕복한 일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6시50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려던 제주항공 7C2654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김포공항에서 2시간 가량 대기한 항공기는 오전 9시30분쯤 다시 부산으로 향했지만 또다시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서울로 되돌아가 11시4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결국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부산으로 향했다. 이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가 판단을 잘못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