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對 정부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 예술적 요소 강조
박양우 장관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피력
(왼쪽)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문화 체험 공간에서 인게임 총기류를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오른쪽)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 사진=정도영 기자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한 목소리로 게임의 긍정적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대한민국게임포럼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2019 대한민국 게임포럼 게임전시회'를 열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 예술적 요소를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학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이 나서 개최를 주관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현재 몇 가지 어려운 점에 처해있지만, 지난해 한국 게임산업은 약 64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이뤄냈고, 무역수지 내에 게임이 벌어들인 흑자가 약 8.8%를 차지할 정도다"며 "게임산업의 대한민국의 효자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오늘과 같은 게임전시회가 의미가 깊다"며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콘텐츠 산업 3대 전략 발표에 나온 것처럼, 행정부 차원에서 국내 게임산업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게임전시회는 대한민국게임포럼이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 약 160㎡공간에서 진행됐다.

넥슨의 PC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와 '피파온라인4'의 체험 공간. / 사진=정도영 기자

게임 전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구성됐다. ▲게임 체험공간 ▲게임 이해공간 ▲게임 문화공간 등으로 나눠진 전시회에서는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가상현실(VR)과 기능성 게임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 게임 산업의 현황과 게임사들의 활동, 사회 공헌 활동 이력, 게임 캐릭터와 피규어 등도 살펴 볼 수 있다.

국내 게임업계를 이끄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각 사의 게임과 사회 공헌 활동을 홍보에 나섰다. 넥슨은 자사의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와 '피파온라인4'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대회 등을 전시회에 선보였다.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와 넷마블문화재단의 소개하고 활동 이력을 영상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유방암 치료 목적의 기능성 콘텐츠 '핑크리본' 등을 들고 나왔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 블리자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도 자사의 대표 게임들과 문화 콘텐츠 등을 전시회에 선보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한민국게임포럼 공동대표)이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놀이동산 컨셉의 VR 체험존'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정도영 기자

한편 이번 2019대한민국게임포럼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24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 '게임 산업의 이해 존'에서 게임 인플루언서 김성회가 진행하고 조승래, 김세연, 이동섭 의원이 참석하는 '게임 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한민국게임포럼 공동대표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했고,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과 이번 게임전시회에 참여한 12개 게임사 임원진들이 자리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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