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 인디고뮤직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검찰에 송치된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용준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ㆍ음주운전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금융계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장용준이 지인 A 씨에게 대가를 주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부탁한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뺑소니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경찰은 장용준 외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한 A 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로, 장용준과 동승한 B 씨는 음주운전 방조 및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없던 A 씨가 자신이 장용준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이 일었지만, 이후 장용준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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