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채훈 기자]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3일 제출받은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으로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32만 9652명으로 작년 8월 31만 5025명대비 4.6% 증가했다. 

김 의원은 "1월~8월까지 누적통계를 비교했을 때에도 지난해에는 185만 1713명이었는데 올해는 225만 8168명으로 22% 증가했다"며 "지난 8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방문객 1위는 중국으로 57만 8112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47만 8140명 대비 20.9%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에 뒤이어 대만이 10만 9271명, 미국은 8만 6586명, 홍콩은 6만 5958명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일본과의 대립 국면에서도 지난달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158만 6229명으로 지난해 8월의 139만 1727명에 비해 14% 증가한 것은 다행”이라며 “여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다각화 및 국내 관광지 추가 개발 등 활성화 대책을 통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채훈 기자 lcho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