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박재홍이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JTBC ‘사건반장’ 5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했다.

JTBC ‘사건반장’은 세상을 향한 날 선 시각으로 우리 사회 숨은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명쾌한 해설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석단'의 날카로운 분석이 있는 신개념 시사 정보 프로그램으로 2014년 첫 방송 이후 이번에 5주년을 맞는다.

‘사건반장’이 지금까지 20여명 가까운 다양한 미담의 주인공들을 소개한 가운데 배우 박재홍 또한 빛나는 스토리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바로 지난 2018년 5월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의 화재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20대 대학생을 발견한 박재홍. 곧장 다른 시민들과 힘을 합쳐 구조하는데 성공하며 인명피해 없이 화재 진압이 가능했고,이에 표창장 수여는 물론 ‘2018년을 빛낸 의인’으로 선정됐다.

당시 박재홍은 영화 ‘극한직업’에 신하균(이무배 역)의 수하 역할을 맡아 한창 촬영 중이었으나, “화재가 난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아무런 계산 없이 몸이 움직인 것 같다.만일 제가 다쳤으면 촬영팀에 폐를 끼쳤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아무 탈 없이 마무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후 박재홍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에 동행하며 SNS에 인증샷을 올렸고, 다시금 지난 활약이 회자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뜻깊은 2019년 새해를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박재홍은 “단 한번의 일로 ‘의인, 착한스타’ 등 수식어가 조금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오히려 매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분들께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앞으로는 배우 박재홍으로 불리고 싶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JTBC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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