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팀 기반 FPS가 대세로 떠오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서든어택2’가 정식 합류했다. 지난 4일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를 시작한 이후 6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것.

▲ 넥슨 제공

서든어택2는 침체된 온라인 게임 시장을 활성화 시킬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최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나머지 상위권 타이틀이 대부분 출시 5년을 넘긴 장수게임이기 때문이다.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명 등 서비스 10주년을 넘기면서 다양한 기록을 세운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임하이 시절부터 서든어택을 제작했던 개발사 넥슨지티가 4년을 공들여 만든 타이틀인 만큼 게임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서비스사인 넥슨은 테스트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은 신규 콘텐츠를 대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 서든어택2의 신규 콘텐츠 스크린샷.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중앙역, 맨션, 살바토레. 넥슨 제공

싱글플레이 방식 튜토리얼 미션 ‘프롤로그: 스파이’와 폭파미션 맵 ‘맨션’이 추가됐으며 베타 버전의 PvE(Player vs Environment) 협동모드 ‘중앙역’을 이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먼저 서든어택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은 유저 동의 하에 그대로 쓸 수 있고 친구명단과 클랜명칭도 유지된다. 전적, 킬/데스, 계급, 레벨 등 서든어택에서 쌓은 기록들은 서든어택2 공식 홈페이지 ‘내 기록 보관’ 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서든어택 클랜 경험치와 전적 정보도 서든어택2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이전을 신청한 클랜 소속원 모두에게 3만 서든어택2 캐시를 제공한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이 밖에 넥슨은 전체 유저들의 건전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앞서 넥슨은 서든어택 불법 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7명을 검거 조치하고 4만1,506명의 유저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넥슨은 서든어택2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한 번이라도 플레이한 유저를 대상으로 10만 이벤트 캐시를 제공한다. 영구 사용이 가능한 총기 2종 ‘파마스(FAMAS)’와 ‘윈체스터(Winchester M73)’도 지급될 예정이다. 사전 등록한 유저는 최대 13만 이벤트 캐시를 받을 수 있다.

▲ 넥슨 제공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총괄 이사는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전작의 명성을 잇는 후속작을 선보이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싱글플레이-PvE 모드 등 서든어택2만의 콘텐츠를 즐겨 보시고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서든어택2내 전장의 아이돌 ‘미야’를 주인공으로 한 시네마틱 CG(컴퓨터그래픽)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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